4월 우수자원봉사자 M.V.P : 유은경씨 > 나눔천사이야기 | 성민복지관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 확대

    확대

  • 축소

    축소

  • 나눔천사이야기


    4월 우수자원봉사자 M.V.P : 유은경씨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 강수지
    • 조회 3,293
    • 입력 2016-04-06 20:24
    • 댓글 0

    본문

    4M.V.P 주인공은 유은경 님입니다.

    2011년 성민복지관에서 처음 재가장애인 분들의 밑반찬을 책임지던 활동을 시작으로

    지금은 복지관 1층 카페 르바야에서 발달장애 근로인 분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자원봉사활동은 누군가를 돕는다는 생각보다는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하는, 유은경 님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Q. 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오랫동안 자원봉사 활동을 해온터라 대부분의 직원분들이나 여길 이용하시는 분들과 자주 인사를

    나눠서 뭐라고 소개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저는 성민복지관에서 20113월부터 지금까지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유은경입니다

     

     

    Q. 성민복지관에서 2011년부터 자원봉사자로 활동하셨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봉사활동을 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  지금도 상명중학교 샤프론에서 재가 장애인 분들에게 밑반찬배달서비스를 하고 있죠?

    제 딸아이가 상명중학교에 들어가면서 학교 내 봉사단체인 샤프론에 가입하게 됐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성민복지관에서 밑반찬배달서비스를 하게 됐어요. 지금처럼 엄마들은 반찬을 조리하고 아이들은 배달을 했죠. 그렇게 시작했던 자원봉사활동이 딸아이가 이제 고3이 되었으니 벌써 햇수로 6년째가 되었네요.

     

     

    Q. 밑반찬서비스에서 르바야로, 잘 어울리지 않는 전개같은데요, 어떻게 시작하시게 된거예요?

    - 제가 막 성민복지관에서 밑반찬으로 자원봉사를 시작할 때 르바야도 막 시작할 무렵이었어요.

    그 때는 상명중학교 샤프론 엄마들이 밑반찬서비스 말고도 다른 프로그램에서 봉사활동을 많이 할 때였죠. 어떤 분들은 성민교양대학에서, 또 어떤 분들은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 그 당시 경제활동지원 팀장님이 바리스타자격증이 있는 분이 있냐고 묻더라구요. 때마침 제가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었거든요.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자원봉사활동을 해달라고 부탁하시길래 그렇게 시작하게 된 것이 어느덧 6년이 접어들었네요.

     

     

    Q. 봉사활동을 6년 동안이나 하셨는데, 이렇게나 오래 봉사활동을 하시게 된 이유가 있나요?

    - 처음에 봉사활동을 할 때는 멋모르고 시작했어요.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떤 도움이 되는지조차 잘 몰랐어요. 그러다가 점차 시간이 가면서 의무감이 생기더라고요. 날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의무감, 책임감.

    - 직업과는 다른 느낌이에요. 돈을 받지 않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의무감과 책임감이 뒤따라요. 약속한 시간에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것 같고.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 일에 보람을 찾을 수 있다는 건 쉽지 않거든요. 지금은 그냥 중독 같아요. 봉사활동의 일상화 같은 느낌.

     

     

    Q. 의무감과 책임감, 그 외에도 봉사활동의 원동력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 르바야에서 함께 일하는 발달장애인 친구들의 발전되어가는 모습이죠. 놀라워요. 예전에 일하던 욱진 씨도, 소연 씨도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여기와서 바리스타를 배우는 친구들의 능력이 놀라워요. 또 궁금증도 생기죠. 여기 오지 않은 친구들, 내가 보지 못한 친구들에게는 또 어떤 능력이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 그 친구들이 저를 이끄는 원동력 중 하나에요.

    - 또 하나는 지금 르바야를 지키는 혜민 씨랑 슬기 씨에요. 두 친구가 저에게 쌤 오셨어요?” 하면서 반기는 모습에 제가 빠질 수밖에 없어요. 르바야로 이끄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 또 저를 보면 달려와서 안기는 정녀 씨. 저에게 바리스타를 배우고 있는 친구들 모두 성민복지관으로 오게 하는 힘이죠.

     

     

    Q. 봉사활동을 할 때 봉사자는 어떤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 르바야 카페의 메인은 슬기 씨와 혜민 씨에요. 저는 이 두 사람이 돋보일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 밖에 하지 않아요.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거죠. 많이 배우고.

    - 특별한 마음이 필요하지 않아요. 그저 누군가를 돕는다는 생각보다는 함께 하고 싶고, 내가 그럴만한 마음이 있을 때 언제든지 오시면 된다고 생각해요

     

     

    Q. 선생님과 같은 자원봉사자 분들이 성민복지관에서 더 많이 함께 하실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우리 복지관에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고 말해주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내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오고 싶은 마음이 들거든요. 우리는 여러분을   필요로 합니다.” 라는 말을 자주 해줘야 해요.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저 말고도 너무나 많아요. 그 재능 있는 사람들이 성민복지관이 필요로 하는 사람과 딱 맞으려면 복지관에 드나드는 모든 사람들에게 관심을 잘 가지고 있어야 겠죠.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고, 또 당신이 필요함을 말하고. 그게 제일 중요하겠죠.

     

     

    Q. 성민복지관을 아껴주신다는 마음이 정말 많이 들어요.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를 통해 정말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신가요?

    - 쉽게, 더 편하게 많은 사람들이 성민복지관을 오고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복지관이었으면 좋겠어요. 한 명 한 명이 참 소중해요. 한 번 왔다가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왔다가는 사람들을 한 번 더 올 수 있게 하는 힘은 복지관 안에 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거든요.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눈 여겨 봐주세요. 관심 가져주시고. 그게 제일 좋아요. 그리고 꼭 당신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세요. 성민복지관과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도록.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