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 한국척수장애인협회(이하 척수협회)가 지난 27일 건국대학교병원 신경인성방광 및 난치성방광염 클리닉과 함께 척수장애인의 신경인성방광을 포함한 방광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1년 30만명으로 추산되던 신경인성 방광 환자는 2019년 56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추세를 고려하면 2021년 기준 대상자는 60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며 초고령시대에는 100만명이 넘는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생소한 병명답게 어떻게 치료를 시작해야하는지 인식조차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점. 신경인성방광을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 상실 및 요로 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환자와 가족 모두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치료가 시급하다.
척수장애인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척수가 손상되어 운동기능과 감각기능의 상실에 따라 신경인성방광, 신경인성통증, 배뇨·배변 등 다양한 2차 합병증을 동반하는 대표적인 중도·중복·중증 3중 장애 특징을 보인다.
특히, 합병증 중 신경인성방광은 70~84%가 나타난다고 보고되고 있다.
건국대학교 비뇨의학과 신경인성방광 및 난치성방광염 클리닉에서는 예약 환자만을 대상으로 30분 동안 심도있는 진료를 한다. 방광 내시경/요역동학검사/방광요관역류검사/신장초음파 검사를 시행해 환자의 방광 기능을 면밀히 분석하며, 자가도뇨가 필요한 환자는 전문가가 환자 맞춤형으로 교육하고 로봇을 이용한 방광확대술, 수년 전부터 보험이 적용되는 인공요도 괄약근 수술, 방광 내 보톡스 시술도 시행한다.
이번 협약으로 김아람 교수는 척수협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신경인성방광 관련 교육을 시행하고 홍보해 질환에 대한 지식이 없어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전문화된 치료를 제공한다. 척수협회 정진완 회장은 “모든 척수장애인들의 건강증진과 우리가 가진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약방법:>1. 건국대학교병원 홈페이지 예약상담신청(성함 및 연락처) 2. 건국대학교병원 홈페이지(회원가입) -> 진료예약 -> 특수진료 ‘신경인성방광클리닉’ 김아람 교수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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