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백민 기자】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박재흥, 이하 충남시각장복)은 지난달 31일 머서대학교(Mercer University)와 협력해 충청남도 내 시각장애인 아동을 위한 3D 가족앨범을 제작하고 이를 각 가정에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미국 머서대학교와의 국제 협력, 드림학교의 중개로 이루어진 특별한 사업으로, 시각정보에 접근이 어려운 시각장애 아동들이 가족의 얼굴을 손끝으로 느끼고 가족의 존재를 감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촉각형 3D 가족앨범을 제작해 전달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5월 17일 참여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 구성원의 얼굴을 3D 스캔하는 사전 작업이 진행됐으며 미국 머서대학교 소속 학생들이 직접 3D 모델링과 출력 작업을 담당하여 약 2주간의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충남시각장복 박재흥 관장은 “시각장애 아동이 가족의 존재를 촉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운 이번 사업은 기술 적용을 넘어 정서적, 감각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각장애 아동 가정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머서대학교 현신재 교수는 “기술을 통해 국경을 넘어 장애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었다”며 “학생들에게도 큰 배움의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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