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대전 지역의 문화 및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대전 수어로 담다’(QR코드를 통한 수어 영상)를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청각·언어장애인(농아인)의 문화 향유권과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제작된 이번 책자는 한밭수목원, 유성온천, 국립중앙과학관, 대청호반자연수변공원 등 대전 지역에 있는 20여 곳 주요 관광지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관광지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역사와 특징, 접근방법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대전 수어로 담다’ 책자는 수어 영상이 담긴 QR코드가 삽입됐으며, 수어에 대한 음성통역이 포함돼 있어 수어를 모르는 비장애인과 시각장애인도 함께 볼 수 있게 만들어졌다.

손소리복지관 조정환 팀장은 “이번 소책자와 영상제즉으로 농아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문화적 경험을 누릴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강조하며 “대전시를 비롯한 타 도시에서도 농아인들을 위한 무장애 관광지원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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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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