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은 올림픽이 끝난 뒤 같은 도시,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다. 하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올림픽에서 환호하던 열기는 어디로 갔을까? 패럴림픽은 올림픽과 나란히 열리며,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지만, 그 의미와 가치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패럴림픽(Paralympics)’이라는 이름은 하반신 마비를 뜻하는 그리스어 ‘Paraplegia’와 ‘올림픽’을 합쳐 만든 말로 신체장애가 있는 선수들을 위한 대회로 시작됐다. 이후 그 의미는 확장돼 ‘평행’을 뜻하는 영어 단어 ‘Parallel’의 의미까지 더해졌으며 이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나란히 열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패럴림픽의 시작은 1948년 런던 올림픽 개막과 함께 열린 휠체어 선수 16명의 양궁 대회였다. 이후 1952년 네덜란드 퇴역 군인들이 참가하면서 국제 대회로 발전했고 1960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부터 ‘패럴림픽’이라는 이름이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후 1988년 서울 패럴림픽부터 올림픽과 같은 해, 같은 도시에서 열리며 본격적인 국제 스포츠 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 책 ‘올림픽이 끝나면 패럴림픽이 시작됩니다’(지은이 김양희, 출판 다정한책, 196쪽, 정가 17,000원)는 텔레비전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패럴림픽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치아, 골볼 등 생소한 종목부터 수영, 배드민턴 같은 익숙한 경기까지, 14개 종목에 참가한 24명의 선수 인터뷰와 종목 소개를 통해 패럴림픽의 매력을 전한다.
책을 통해 독자들은 각 종목의 특징, 선수들의 치열한 훈련 과정, 그리고 경기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패럴림픽의 감동을 되새기며, 한계를 넘어선 도전과 성취를 떠올리고,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마주하는 특별한 순간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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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 기자 bmi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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