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우수자원봉사자(M.V.P): 서효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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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진
- 조회 2,373
- 입력 2018-06-05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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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미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주 화요일에 복지관으로 오시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바로~ 미술치료 그룹활동을 도와주시는 서효정 자원봉사자님입니다!
5월의 우수자원봉사자 서효정님!
어떻게 성민복지관과 인연이 되어 아이들과 활동하고 계신지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Q1. 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략하게 자기소개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작년까지 회사를 다니다가 미술심리치료에 매력을 느껴서 이 분야에 뛰어들게 된 서효정이라고합니다. :)
Q2. 성민복지관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나요?
제가 미술치료를 공부하면서, 동천요양원에서 실습을 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의 실습을 통해
장애와 장애인을 위한 미술치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 이후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찾던 중 VMS 홈페이지에 올라온 성민복지관 미술치료 그룹활동 봉사자 모집 공고를 보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3. 지금 성민복지관에서 하고 계신 봉사활동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아이들과 미술치료 그룹활동에서 진희연선생님을 도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미술치료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제가 생각하기에 미술치료는 말이나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나의 감정들을 표현함으로 나의 내면의 갈등이나 갈증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인 방법으로 승화할 수 있는 것이 미술치료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해서 더 특별한 것이 있나요?
아이들은 특히 더 감정표현에 솔직하다 보니 예상하지 못하는 일들도 있지만, 그만큼 더 활발하고, 즐겁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
Q4. 활동 중에 기억에 남는 일이나 에피소드 들려주세요~
특별한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제게 마음을 열고,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느 날 한 아이가 오자마자 참여하기 싫어하는 의사를 나타내더라구요, 새학기 즈음이었는데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무슨일이 있는지, 왜 그러는지 물어봐도 아무말 없이 울기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잠깐 데리고 나와 달래는데, 제 품에 포옥 안기며 학교에서 속상한 일이 있었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원래 제게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해주지 않았는데, 마음을 열고 속마음을 얘기해준 것에 제가 마음이 찡하면서도, 제가 하는 활동이, 공부가 참 보람되더라구요. 그 순간 ‘아, 계속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게 힘들 때도 있지만, 이런 보람이 저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인 것 같아요.
Q5. 너무 기대되요 앞으로 선생님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진희연 선생님처럼 훌륭한 미술치료사가 되고싶어요! :)
대학원가서 공부를 더 하면서, 공부하는 동안에는 프리랜서로 치료를 하고 싶어요.
전문가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할 예정입니다!
Q6.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미술치료 공부를 시작하면서, 또 장애인분들과 함께하면서 이 사회에 대해 아쉬운 점과 바라는 점이 생겼어요.
요즘 뉴스를 보면 마음 아픈 일들이 너무 많아요. 작년에 강서구에서 특수학교를 설립을 두고 있었던 논쟁들과 부모님들의 눈물, 이번에도 화두 되었던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를 외치며 삭발을 강행한 부모님의 모습들..
장애인을 위한 정부의 정확한 정책들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꿈꿔요.
저도 제 자리에서 노력하겠습니다.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과 열정이 가득가득 느껴지는 인터뷰였습니다.
배움에 대한 열정과 또 대상자들에 대한 열정으로,
이 세상이 밝아지고 더 아름다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민복지관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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