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녹색재단 경기도지부와 부천시자애인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장애인녹색재단 경기도지부 개소 기념 장애인 일자리 토론회'가 지난 8일 부천시장 3층 소통마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장애인 일자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장애인 고용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80여 명의 지역장애인단체 관계자 및 장애인들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한신대학교 남용현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임상욱 박사(서울연구원)가 정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장애인 일자리 사업의 현황과 개선 방안들을 발표했다.

토론자로 나온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조호근 국장은 "기초수급장애인의 근로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의료급여체계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애인고용개발원 박혜원 연구위원은 "장애인 일자리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는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 이제는 고민되어야 할 시기이고 단기성의 장애인 일자리가 아닌 지속 가능한 일자리가 되도록 바뀌어야 한다. 또한 지금의 일자리 분야에서 더욱 확장된 새로운 분야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복지재단 김혜정 책임연구원은 "서울시의 장애인 권리형 일자리 모델이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개선될 사항도 많이 있다고 생각이 된다. 그렇기에 권리형 일자리가 보여주기가 아닌 실질적으로 장애인 당사자의 장애 정도에 맞게 진행되는 권리형 일자리로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과 제안은 경기도와 부천시의 관련 기관에 전달돼 정책 개선에 반영될 예정이며 한국장애인녹색재단 경기도지부와 부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앞으로도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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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 기자 bmi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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