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차디찬 기운이 돌고 있던 어느 겨울 오후...
성민복지관 밖으로 고소한 기름냄새,
정겨운 사람들의 시끌벅적한 소리,
흥겨운 트로트 음악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아마도 무슨 잔치가 열린 모양입니다.
지난 2월 6일 화요일에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
설 명절을 맞이하여 지역 주민분들, 복지관 이용자와 부모님들,
성인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회원들과 복지관 직원들이
장애인지원주택 입주민과 함께 보내는
'오손도손 설날'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복지관을 이용자분들과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맛있는 명절 음식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습니다.
장애인 자녀를 양육하고 계시는 부모님들의 자조모임인
'맘모아' 회원님들,
'주간활동서비스'와 '챌린지' 이용자 부모님들께서
실력발휘를 해주고 계십니다.
TV에 나오는 백선생님 못지 않은 실력으로
해물부추전과 부침개를 만들고 계십니다.
성인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노원나비' 회원님들도
함께 하셨네요...
직원들도 팔을 걷고 한 몫 하고 있군요?
^^
모두가 함께 나누어 먹는 명절음식이 제일 맛나죠....
더 많은 분들이 맛난 음식을 드실 수 있도록
더욱 분주해 집니다.
고소한 잔치집의 향기는 더더욱 진해집니다.
힘은 좀 들었지만...
맛있다고, 재밌다고 칭찬하시는 분들의 이야기에
더욱 힘내서 맛나게 만들어봅니다.
모두가 부지런히 움직인 덕에
지원주택 입주자분들께 드릴 완성품이 쌓여갑니다.
오늘 전해드릴 설 명절 키트의 구성은?
설 선물세트와 모둠전 그리고, 상큼한 서울식 나박김치....
많은 분들의 손길로 정성스럽게 준비하였습니다.
정성껏 준비한 설 명절 꾸러미를
성인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노원나비'와
장애인보호자 자조모임 '맘모아'
회원분들과 함께 장애인지원주택 입주자 33분께
전달해 드렸습니다.
멋진 한복을 입고 반겨주시는 분도 계셨네요...
그리고, 몇몇 입주자께서는
저희를 집으로 초대해 주셨고,
집안 곳곳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그려오신 그림들도 보여주셨네요.
가져간 밀키트로
입주자님들과 함께 맛있는 떡국도 만들었답니다.
이렇게 멋진 한 상이 마련되었습니다.
함께 맛있는 저녁식사를 나누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K명절 스타일!)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있어
2024년의 설날은
그 어느 해 보다 따뜻하고, 행복했던 명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